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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시급 64% '참혹'... 고학력자 이탈 심화

국내 식품 제조업과 외식업 근로자들이 타 업종보다 최대 40% 가까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임금 격차가 심화되어 업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연구 결과가 2026년 07월 23일 발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식품산업 취업·이직 결정요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식품 제조업과 외식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타 업종 대비 현저히 낮았다. 식품 제조업은 시간당 평균 1만7천818원으로 타 제조업의 81% 수준에 머물렀다. 외식업은 더욱 심각하여 시간당 평균 1만2천767원으로 비교 업종의 68%에 그쳤다.

특히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임금 격차는 더욱 심각했다. 식품 제조업의 경우 2만502원으로 타 제조업의 83% 수준에 불과했고, 외식업은 1만3천337원으로 비교 업종의 64% 수준에 그쳤다. KREI는 「'외식업 전문대졸 이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급여는 비교 업종의 64%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열악한 노동 강도 또한 문제로 꼽혔다. 외식업 상용 근로자는 주당 평균 43.5시간을 근무하며 비교 업종(41.7시간)보다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근로자는 주당 43.5시간을 일하면서도 비교 업종보다 돈은 덜 받는 셈이다.'」는 씁쓸한 현실이다.

외식업 시급 64% '참혹'... 고학력자 이탈 심화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은 근로자들의 직업 만족도 저하와 높은 이직률로 직결됐다. 2024년 한국노동패널조사 결과, 외식업 근로자의 37%가 '생활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한다'고 답해 직업에 대한 애착이 현저히 낮았다. KREI 보고서는 「'외식업 근로자의 37%가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일한다'고 답했으며, 자발적 퇴직 비율은 82%에 달했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업 역시 자발적 퇴직 비율이 71%에 달해 업종 전반에 걸친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영세 사업장 비중이 높고 상용직·고학력자 임금 수준이 낮은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단기간 내 임금 인상이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비금전적 보상 방안 마련을 통해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휴가 제도 확대, 유연한 근무 형태 도입, 근로 시간 단축 등 비금전적 보상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인력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확보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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