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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위험」 장관 경고…파주 물류센터, 폭염 안전 '구멍'

‘사람 잡는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2026년 7월 31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파주시 택배 물류센터를 불시 점검한 결과, 주요 작업장에 온습도계와 냉방 가능한 휴게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충격적인 실태가 적발돼 즉시 개선 지시가 내려졌다.

정부는 극한의 폭염이 계속되자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야외 및 고열 작업장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김영훈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확인하는 강도 높은 행보를 보였다. 김 장관은 물류센터 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노동자들이 실제로 작업을 잠시 멈추고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는지 면밀히 살폈다.

「밤에도 위험」 장관 경고…파주 물류센터, 폭염 안전 '구멍'
[사진=연합뉴스]

점검 과정에서 물류센터 곳곳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요 작업 장소에는 작업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온습도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작업장 인근에 냉방이 가능한 휴게시설이 없어 노동자들이 더위를 식힐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기본적인 안전 조치 미비 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해가 저물었다고 폭염이 끝난 게 아니며, 물류센터는 야간에도 온열질환 위험이 계속된다」고 당부하며 야간 작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발된 위험 요인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과 함께 작업시간 조정 및 작업 중지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물류·유통업 등 폭염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주야간 현장점검과 감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극한 폭염 속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책임 있는 안전조치 이행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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