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공] [연합뉴스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102/73/1027353.jpg?width=120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격 대상이 기존 군사시설을 넘어 물류창고와 보급 거점으로 확대되면서 전쟁 피해가 민간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이 상대의 병참망을 흔드는 전략을 강화하면서 주요 도시와 경제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
▲ 러시아, 키이우 물류시설 집중 공격…민간 피해 확대
5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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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격 대상이 기존 군사시설을 넘어 물류창고와 보급 거점으로 확대되면서 전쟁 피해가 민간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이 상대의 병참망을 흔드는 전략을 강화하면서 주요 도시와 경제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
▲ 러시아, 키이우 물류시설 집중 공격…민간 피해 확대
5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당국은 시내 7곳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특히 창고 시설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표적이 전쟁과 직접 관련 없는 민간 기업 창고였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공격을 비판했다.
▲ 러시아 “군사 목적 물류허브 타격”…우크라 “민간시설 공격”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와 주변 지역의 물류허브와 보급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시설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군사 작전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민간 기업 시설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며 러시아가 경제 기반시설과 민간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물류시설이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면서 민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러시아 이커머스 물류창고 공격에 대한 보복 가능성
이번 러시아의 물류창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와일드베리스 물류망을 겨냥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분석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8일부터 러시아 코토프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페름 등지의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공격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시설들이 군사 물자 운송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20곳의 창고가 피해를 입어 운영 규모가 약 1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역시 물류망 공격을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로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 러시아 미사일 공세에 우크라 방공망 한계 노출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탄도미사일 24발과 치르콘 미사일 4발, 제트드론 115대를 동원해 공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러시아 미사일을 한 발도 격추하지 못하면서 방어 능력의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서방 지원으로 방공 체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패트리엇 등 핵심 방공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방공 자원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 젤렌스키 “방공체계 있었다면 희생 막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 이후 동맹국들의 추가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가 있었다면 사망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서방의 방공망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방공망 확보가 단순한 군사 문제가 아니라 수도와 주요 도시의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 미국 패트리엇 생산 협력 논의…지원 확대는 불확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생산 면허 제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기술 이전 문제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 패트리엇 생산 가능성을 놓고 미국과 유럽 간 논의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안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부품을 생산한 뒤 독일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 기존 미국·유럽 공동 생산 체계 참여, 우크라이나 자체 저가형 패트리엇 생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기전 속 병참망 타격 경쟁 심화
이번 물류창고 공격 확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의 전쟁 지속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병참망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선뿐 아니라 후방 경제시설과 물류체계가 새로운 핵심 목표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양측이 군수 공급망과 산업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민간 피해와 국제사회의 대응 부담도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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