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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이 구은재 역활이 탐났다고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고백했다.
최근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한창 인기 주가를 올린 배우 김서형이 13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MBC '섹션TV 연예통신' 코너 'S 다이어리'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서형은 처음 '아내의 유혹'을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장서희가 맡은 배역 구은재 역이 욕심났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신애리 안에 구은재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현재 자신의 역활에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
또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노출연기로 큰 관심을 모은 김서형은 "그때 내 골격이 심혜진 씨 같았다"며 "사실 '제2의 심혜진'이 되고 싶어 영화를 찍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는 악녀 신애리의 신들린 연기로 인기몰이 중이지만, "언젠가 한번은 수수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1994년 K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해 혹독한 무명 시절을 겪었던 김서형은 이날 방송에서 대본리딩에 늦어 재떨이로 맞을 뻔했던 사연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