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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꽃샘추위…바람 불어 '쌀쌀'

23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쌀쌀하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60~90%)이 온 후 오후에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이 시간 현재 경기 포천, 전남 보성, 전북 무주, 경남 창원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또 동해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제주도전해상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5도, 제주 5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1도, 강릉 8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울산 13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일고, 그 밖의 해상은 1.5~3.0m로 일다가 오후에 1.0~2.5m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강원 산지, 경북 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내외이며 같은 시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3㎝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한파기준에 도달하는 지역이 확대 될 것"이라며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곳이 있어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24일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후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2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먼바다와 동해 중부먼바다에서 2.0~3.0m로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24일까지 대기가 매우 습한 상태에서 기온이 하강함에 따라 내륙 지방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