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기존 PC나 아이폰 등에서 가능하던 무료 인터넷 전화를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온 유어 TV(Skype on your TV)’를 새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브로드밴드 TV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맺은바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와 함께 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0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 기존 PC에서나 가능하던 무료 인터넷 전화를 TV에서도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영상 통화를 수신하면 통화 상대방을 볼 수 있는 영상 통화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고, 음성 통화를 수신할 경우 TV는 무음 모드로 바뀌어 시청을 계속하면서 통화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 일체형 화상 카메라를 TV에 장착해 별도의 헤드셋 없이도 바로 앞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통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브로드밴드 TV간, 브로드밴드 TV와 PC 간 무료 영상 통화와 음성 통화가 모두 가능하고, 브로드밴드 TV와 휴대폰, 일반전화 간에는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LG전자의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를 통칭하는 넷캐스트(NetCast) 아이콘과 스카이프 아이콘, 대화상대방 아이콘을 차례로 클릭하는 것만으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조작법도 간단하다.
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LG전자의 기술력에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한 혁신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로 차세대 컨버전스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상반기부터 브로드밴드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 세계 시장에 연속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