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금호타이어 임단협 개시에서 타결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1일 워크아웃 개시 84일, 협상 개시 59일만에 임단협을 전격 타결했다. 이에 따라 '제2의 쌍용차 사태'에 대한 우려는 일단 불식되게 됐고, 세계 10대 타이어 브랜드이자 국내 타이어업계 2위인 금호타이어는 산통 끝에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꿰게 됐다.

다음은 금호타이어 임단협 주요 일지.

▲2월1일 임금협상 개시, 노사 교섭위원 상견례
사측 "인력 1377명 감축, 임금 20% 삭감" 등 통보

▲2월11일 사측, 추가 제시안 제시(상여금 300% 삭감)

▲2월19일 178명 명예퇴직 신청

▲2월22일 사측, 추가 수정안 제시(상여금 200% 삭감)

▲2월26일 노조, 양보안 제시(임금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3월3일 사측, 1199명 정리해고 예고서 통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소집 및 쟁의조정 신청

▲3월7일 정리해고 대상 노동자 가족대책위원회 결성

▲3월10일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찬성률 72.34%)
민주노총, 4월1일 연대 총파업 선언

▲3월1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실패

▲3월17일 노조, 모든 협상 7인 교섭위원에 위임

▲3월18일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 결성

▲3월21일 광주, 곡성 1공장 가동 중단
노조, 무(無)파업으로 선회

▲3월24일 노조, 수정안 제시(상여금 200% 반납)

▲3월25일 사측, 수정안 제시(임금 15% 삭감)

▲3월26일 광주지법,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일부 인용
("전면-불법 파업은 금지하되, 합법적 부분파업은 허용")

▲3월27일 노조, 확대간부 1일 '경고성 파업'

▲3월28일 노사, 핵심 쟁점 外 38개항 합의(18차 본교섭)

▲3월30일 사측, 2차 명퇴 모집 공고
노조, 협상 결렬 선언

▲3월31일 사측, 협상 재개 요청, 수정안 제시
노측, 최종 수정안 제시

▲4월1일 15시간 마라톤 협상 결렬
광주, 곡성, 평택공장 전면파업 돌입
협상 재개 타결(잠정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