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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오만 900억원 주택단지 수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오만 두쿰 지역에 공사기간은 20개월 90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4일, 현지 두쿰개발회사가 발주한 ‘오만 수리조선소 관리자 숙소 건설공사’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공사내용은 오만 수도 무스캇에서 남쪽으로 460km 거리에 위치한 두쿰 지역에 아파트 250세대, 단독빌라 94세대(연면적 22만㎡) 및 주변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를 디자인빌드로 시공하는 것이다.

▲ 대우조선해양건설 '오만' 주택단지 수주
▲ 대우조선해양건설 '오만' 주택단지 수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지업체인 바완(Bahwan) 그룹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건설이 국내에서 쌓은 건축 기술력과 현지 업체의 경쟁력이 바탕이 되어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아파트 및 빌라단지 건설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오만정부 회사인 옴란(Omran)과 50:50의 지분투자로 현지합작법인 두쿰개발회사를 세워 추진해온 오만 내 첫 투자 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향후 구체화 될 ‘두쿰 관광단지 및 프런티어타운 개발’ 사업에서 쏟아져 나올 대규모의 각종 건설공사 수주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고 설명했다.

또 "3월 중국 옌타이에 3,000세대 아파트 단지 건설 수주에 이어 또 다시 해외 공사를 수주해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디자인빌드: 건설사가 발주 공사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 직접 설계를 실시하여 입찰에 참여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