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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1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그리스에 인도


STX조선해양(대표이사 사장: 홍경진, www.stxons.com)이 친환경 기술을 갖춘  1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BERYL’호를 9월 30일 그리스 해운선사인 니키(NIKI Shipping)社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 선박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세계 최초로 독일선급(GL)로부터 EEDI*(선박제조 연비지수) 인증받았다. 다른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감소시킨점이 인증을 받는 핵심이 되었다.

통상 이러한 인증의 획득은 계약 시나 건조 과정 중 선주 측의 요구에 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STX조선해양은 이번에 자발적으로 인증을 획득하여 선주 측에 제공함으로써 선박의 경제적 가치를 높였음은 물론 향후 선박 용선시에도 선주 측에 유리한 입지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증을 받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던 장치들은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시스템은 항구 정박 시 육지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생산을 위한 선박 엔진 가동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건조된 선박은 동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유일하게 확장 공사 완료가 예정된 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어 운항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선박은 지난 2007년 니키社 로부터 수주한 9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STX조선해양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8척을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건조로 STX만의 친환경 경쟁력을 높인 선박을 시장에 내놓고 환경 규제에 뒤쳐지지 않는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