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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강세 실적시즌 끝까지 간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증시 자체의 수급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박세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선행지수의 반등이 시작되는 구간에서 중소형주의 성과가 대형주의 성과를 웃돌았고 위험자산 선호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증시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주의 이익모멘텀이 약회되면서 중서형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및 국내기관투자자 모두 중소형주를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 랠리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올 3분기 대형주 이익수정비율은 점차 하향되고 있는 반면 중형주들은 점차 상향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2010년 1, 2분기가 기대이상의 기업실적을 내놓으면서 1, 2분기 당시에 추정된 3, 4분기 기업이익추정이 과대 추정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대형주들의 경우 올 상반기 기대 이상의 기업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예상 기업이익이 과대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 현실이 반영된 정확한 수치가 적용되면서 이익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은 작은 성과에도 투자자들이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실적이 좋아지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중소형주 상승국면에서 많이 오르지 못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계량(Quant)적 측면에서 선별된 중소형 추천주로 동일산업, 아트라스BX, GST, 성우하이텍, 삼화콘덴서가 매력적이라고 지목했다. 또한 스몰캡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반영된 종목으로는 유비벨록스, 월덱스, 리노공업, 삼영화학, 서원 등을 추천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0월 20일에 제시한 중소형주 포트폴리오가 6거래일만에 절대수익률 9.4%, KOSPI 대비 초과수익률 6.6%p를 달성했다"며 멜파스, 우진, 컴투스의 3종목을 신규로 편입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