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절반 이상이 근무 여건 등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급은 93만원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4∼15일 인턴 참가자 214명에게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51.9%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불만족 이유로는 체계적이지 못한 인턴 교육 프로그램(33.3%)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낮은 급여(28.8%), 과다한 업무(15.3%),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함(12.6%)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턴 월급은 평균 93만원으로 희망 급여인 123만원보다 30만원이나 낮았다.
또 인턴 참가 이유로는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41.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무 지식을 쌓으려고(25.7%), 기업의 근무 분위기 알고 싶어서(16.8%), 인맥 넓히려고(10.7%), 남들이 하니까(4.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