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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대나무 단열주택 보급 앞장

특허청, 해비타트 적정기술 개발 활용한 사업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특허정보를 활용한 적정기술 개발 사업으로 추진된 네팔 대나무 주택의 단열효과 향상 기술을 통해 네팔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적정기술이란 현지 재료를 사용해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유지가 쉬운 기술을 말한다.


2012년 특허청과 국제 비정부기구(NGO)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네팔 떠라이지역(평야지대) 대나무 주택의 단열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네팔 떠라이지역은 여름과 겨울, 밤낮의 온도차이가 심한 지역으로 추위에 대비하지 않을 경우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겨울에도 동사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허청과 해비타트는 쉽고 저렴하게 친환경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푸라기, 흙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대나무 주택의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건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양철 지붕의 한기(寒氣)를 줄이기 위해 지붕에 지푸라기 층을 삽입하는 방법과 집의 외벽을 두껍게 하기 위해 대나무를 두 번 덧댄 더블패널 대나무 건축 방법이다. 이렇게 지은 집은 기존 주택 대비 단열효과가 높아져, 여름에는 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과 해비타트는 적정기술 주택 후원 캠페인과 적정기술 보급사업에 뜻을 같이한 기업의 후원으로 현지에 현재까지 7채의 대나무 주택을 지어 보급했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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