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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마지막 5분의 반전, 역대급 통수 드라마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해온 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골든 크로스' 15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지난회 9.8%로 동시간 드라마 중 2위로 도약한 데 이어 2.1%P 상승과 함께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이번 시청률은 박빙의 선거 방송 사이에서 나온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방송된 '골든 크로스' 15회에서는 서동하를 비롯한 '골든 크로스'를 무너트리기 위한 강도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결국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골든 크로스'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강도윤(김강우 분)의 투쟁은 산산이 조각나고 만다.

이어, 김재갑(이호재 분)의 수행비서 알렉스(김정헌 분)의 총에 맞게 된 강도윤. 바닥으로 쓰러지는 그의 얼굴 위로 살아생전 아버지와 여동생이 함께 한 행복했던 시절과 서동하에 의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가 살아온 험난한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의 죽음을 지켜보는 마이클 장(엄기준 분)과 서동하의 비열한 미소가 겹치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달았고, 강도윤의 시신을 생매장시킬 때는 더할 나위 없는 긴장감이 고조되며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까지 샘솟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총 20회에서 15회 만에 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이다.

매번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 엔딩으로 '통수 드라마'로 불리는 '골든 크로스'다운 숨겨온 한 방이었다. 이 같은 영화 이상의 놀라운 반전이 선사한 충격은 모든 상황을 리셋시키며, 한층 강력해질 강도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강도윤의 시신 위로 흙을 덮을 때 클로즈업 된 서동하(정보석 분)의 살인마 같은 잔혹한 미소는 보기만 해도 등골 서린 공포를 전달하며, 초절정의 악마 같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오늘밤 10시 KBS 2TV를 통해 16회가 방송된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