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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의 자연사박물관 행사에서 이 앱은 파리에서 뉴욕까지 향기가 나는 문자 발송을 시연했다. 오스냅에는 인스타그램(사진 및 영상 공유 SNS)과 비슷한 기능의 스냅사진 찍기 기능이 있어 사용자는 사진을 찍은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향기를 고를 수 있다. 향기의 종류는 버터, 코코아, 바게트, 레드와인등 다양하다.
사진을 받을 상대자는 오폰(oPhone)이라는 향기전송 특수 기계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오폰은 현재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과 파리의 르라보라투아르(Le Laboratoire)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폰으로 오스냅을 전송한 사용자는 이 두 군데의 장소에서 전송된 문자와 함께 향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에드워즈 교수와 그의 연구팀들은 오폰의 대량생산을 위해 인디고고(Indiegogo)라는 캠페인을 통해 총 15만 달러(약 1억5천만 원)의 기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월요일 출시된 오폰의 가격은 현재 199달러(한화 약20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오폰은 한동안 이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으로 원시와 현대를 연결해주는 역활을 담당하게 된다. 박물관의 부관장인 마이클 노바체크는 "박물관의 관심사인 '생물의 진화'에 오폰의 향기는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