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교량, 비탈면 등 위험한 철도시설물 점검에 드론이 투입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충북·경북지역에서 이달부터 6개월간 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시범 운용한다. 이를 위해 드론 4대를 6천만원에 구입했다.
드론 활용 점검 대상은 낙석ㆍ산사태 우려가 있는 급경사 비탈면, 옹벽, 점검로가 없는 고가 교량 및 하천횡단 교량, 터널입구와 출구, 높이 30m 이상 송전 철탑 등 총 40여개다.
철도공사는 시범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점검 대상을 확정한다. 또한 드론투입은 전 지역으로 확대될 방침이며 드론이 시설물 사진 및 영상을 촬영, 이상 유무를 판별해 보수인력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활용으로 철도시설의 효율적 관리, 작업자 안전확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드론 활용을 위한 전문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