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인기 주식, SK이노베이션·삼성전자·카카오·대한전선·진원생명과학·두산중공업·SK하이닉스·셀트리온 外

국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주식은 1일 오후 3시 32분 다음 검색 기준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카카오, 대한전선,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SK이노베이션(26만9500원·-8.8%)은 이날 창립 60년을 한해 앞두고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김준 총괄 사장은 배터리 수주 규모 1테라와트 +α, 분리막 글로벌 1위 도전, 2050년 이전 '탄소 순배출 0' 등을 내세웠다. SK이노베이션과 관련해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지난 29일 "컨센서스 3,590억원보다 51% 이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36만원으로 올렸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에서 창립 60년을 한해 앞둔 SK이노베이션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삼성전자(8만0100원·-0.74%)는 이날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부사장을 사장에 임명했다는 소식과 '갤럭시 S21 울트라 5G'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원진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를 9만4000원으로 올렸다. 그는 "삼성전자가 내년 본격 양산될 1A 나노 DRAM 및 7 세대 Double Stacking V NAND 의 초기 수율을 올해 하반기 중에 충분히 올릴 수 있다면, 내년부터 동사 시장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제공

카카오(16만원·-1.84%) 주가는 소폭 내렸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5월 약 2시간 동안 메시지 수·발신 장애 및 PC 버전의 로그인 실패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예비 서버 장비 확보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29일 카카오와 관련해 "2021년 주요 자회사들의 가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기업 공개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가치21.3조원, 자회사가치41.2조원 등을 합산한66.1조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3030원·-1.3%) 주식은 소폭 내렸다. 대한전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설립을 결의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안에 '그린 2030' 비전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전선 주가는 지난 1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한전선의 주가는 122.26% 올랐다.

대한전선 제공

진원생명과학(4만6650원·-1.37%)은 전날 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GLS-1027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베타 변이 바이러스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2만4850원·4.19%) 관련 소식으로는 CEO스코어의 500대 기업 특허 등록 내역(2016년~2021년 6월 10일)을 조사한 결과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체 특허 1641건으로 17위, 7대 기술 활용특허는 161건으로 20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12만4500원·-2.35%)는 해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2분기 호실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지난 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의 주가를 18만원으로 매수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에 대한 피크 아웃 우려가 반영되고 있지만,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텔 낸드 사업 인수가 확정될 경우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 업사이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26만7500원·-0.37%) 주가는 소폭 내렸다. 이 회사는 전날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선정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 5종에 속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가 유럽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될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기 관련 주로 언급되는 솔고바이오(1800원·13.21%)는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 판매 기업으로 주가가 두 자리수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생산 기업인 씨젠(8만5500원·3.39%) 주가는 소폭 올랐다. 이 회사는 1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시약(Allplex^TM SARS-CoV-2 Variants Ⅱ Assay)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 4월 23일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에 대해선 '매수'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 회사에 대해 "씨젠은 풍부해진 현금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가 가시화된다면 씨젠은 더이상 PER 5배짜리 저밸류 종목으로 머무를 수는 없다"는 말로 이 회사의 벨류에이션 리레이팅 필요성을 언급했다.

씨젠 제공

한편 국내 주요 증시는 1일 코스닥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44% 내린 3282.06에 코스닥 지수는 0.55% 오른 1035.64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6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의 ADP 고용지표 호조 및 금주 발표될 실업수당청구건수, 비농업고용지표 등에 대한 경계감 지속.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우려 역시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닥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은 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코스피와 차별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