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대규모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컴퓨팅 인프라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당초 2033년까지 예상했던 1.4조 달러 규모의 컴퓨팅 투자 예산은 2030년까지 약 6천억 달러로 조정된다. 이는 막대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AI 반도체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중단,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OpenAI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소유하려던 기존 전략을 폐기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서버 용량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이러한 결정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확보의 어려움에서 비롯되었다. 대출 기관들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대규모 건설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만 OpenAI CEO 또한 데이터센터 건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재조정, 오라클과의 텍사스 확장 중단
2025년 1월, 백악관에서 공개되며 1조 달러 규모의 야심찬 인프라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OpenAI의 '스타게이트(Stargate)' 컴퓨팅 이니셔티브는 이번 전략 수정의 핵심에 있다. 특히, 오라클과 협력하여 미국 텍사스주 아빌린에 건설하려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은 최종적으로 중단되었다. 이는 자금 조달 협상 난항과 OpenAI의 변화하는 컴퓨팅 수요, 그리고 대규모 캠퍼스에서 차세대 엔비디아 칩(Vera Rubin)과 기존 칩(Blackwell)을 혼용하는 것을 피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오라클이 1,00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재정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 및 엔비디아 집중 전략 강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OpenAI는 하드웨어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로드컴과의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맞춤형 AI 가속기를 설계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 말까지 10기가와트(GW) 규모의 시스템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최전선 모델 개발 경험을 하드웨어에 직접 통합하여 새로운 수준의 기능과 지능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또한, 삼성전자도 OpenAI의 첫 맞춤형 AI 프로세서에 최첨단 HBM4 메모리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컴퓨팅 자원 배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으로 집중되며, 2026년 하반기에는 1기가와트(GW) 수준의 컴퓨팅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한다.
▲ 인프라 비용 효율화 및 시장 환경 변화 대응
이번 전략 전환은 OpenAI의 총 예상 컴퓨팅 지출을 2030년까지 약 6천억 달러로 대폭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2025년 1월에 예측했던 2033년까지의 1.4조 달러 규모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과거 2020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를 위해 애저 클라우드에 맞춤형 슈퍼컴퓨터를 구축했던 사례는 OpenAI가 초기부터 파트너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의존해왔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OpenAI는 자체 건설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선도적인 반도체 기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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