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봉은사 ‘2026 서울 선명상축제’… 힐링멘토 마가 스님 자비명상 설법

오경숙 기자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국제선명상대회’와 함께 시민들에게 색다른 힐링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서울 강남 봉은사]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서울 강남 봉은사]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봉은사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추진하는 ‘선명상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현대인의 정신 건강 회복을 목표로 기획됐다.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봉운사. 라자요가와 선명상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습]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봉운사. 라자요가와 선명상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습]

앞서 4월 3일 개막한 국제선명상대회 역시 ‘인공지능 시대의 선명상’을 주제로 주목을 받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참여를 통해 기술과 수행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끈 ‘마음처방전’ 체험 부스 등 41개의 프로그램 마련]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끈 ‘마음처방전’ 체험 부스 등 41개의 프로그램 마련]

축제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마음처방전’ 체험 부스였다. 참가자가 간단한 질문과 성향 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맞는 명상법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결과는 허브차와 함께 ‘나만의 명상 처방’ 형태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서울 강남 봉은사]
[2026 서울 선명상 축제가 열린 서울 강남 봉은사]

현장에서는 전통 수행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됐다. 간화선 지도자로 알려진 수불 스님의 지도 프로그램을 포함해 41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상당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법왕루와 선불당, 보우당 등 사찰 공간은 물론 야외 명상길과 마당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사경명상, 선태극권, 요가 프로그램뿐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명상, 사운드 세러피 등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사)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이 법왕루에서 진행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사)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이 법왕루에서 진행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특히 힐링 멘토 마가 스님이 법왕루에서 진행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에는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가스님은 “인생의 문제는 얽힌 매듭을 풀어내는 과정”이라며, “‘미안합니다’는 과거를, ‘고맙습니다’는 현재를, ‘사랑합니다’는 미래의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마가 스님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자각하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갈 것을 강연하는 모습]
[마가 스님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자각하고 멋진 인생을 만들어갈 것을 강연하는 모습]

이어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며,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공임을 자각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하는 연습과, 100일 동안 매일 세 가지씩 감사 일기를 적어볼 것을 제안했다.

[마가스님이 자비명상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선물을 하는 모습]
[마가스님이 자비명상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선물을 하는 모습]

이번 서울 축제를 시작으로 선명상 프로그램은 공주, 세종,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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