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탈출 5일 만에 발견됐으나, 포획 시도 중 포위망을 뚫고 다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늑구는 탈출 후 오월드 인근 야산 등지에서 목격되며 수색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다.
탈출 엿새 만에 대전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가 다시 발견됐다. 14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경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수색 당국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로 파악하고 즉시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 늑구
는 탈출한 오월드 동물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1.8km 떨어진 무수동 오도산 산기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수색 당국은 늑구를 한쪽 방향으로 유도하며 포위 및 대치 작전을 벌였으나, 늑구는 이 과정에서 포위망을 뚫고 인근 야산으로 다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늑구는 탈출 다음 날인 9일 오전 1시 반경에도 오월드 근처 야산에서 드론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됐으나, 드론 배터리 교체 중 시야에서 놓친 바 있다.
▲ 인근 야산서 모습 드러내
이러한 '늑구 탈출' 사건은 동물원 내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동물원 측의 철저한 시설 관리 및 탈출 시나리오에 대한 재점검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늑대와 같은 맹수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무리한 포획 대신 대치...결국 또 놓쳐 ▲ 전문가 "철저한 관리 시스템 재점검 필요"
현재 수색 당국은 늑구의 추가 도주를 막기 위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늑구는 탈출 전날인 7일 생닭 2마리를 먹은 뒤로 추가적인 먹이 섭취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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