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 운송의 생명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지만, 이란은 '조건부'라며 제동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전 세계를 상대로 무기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휴전 기간 중 조건부 허용"이라며 미국과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란은 라라크섬 경유 항로를 통해 사실상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촉발된 국제 해상 운송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미-이란 간 협상의 결과다.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이 성사된 이후 양국 간 대화가 본격화됐다.
핵심 쟁점은 2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자산 해제와 농축우라늄 포기 간 맞교환이다. 미국은 기뢰 제거 지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유조선의 첫 홍해 통과 등 실질적 변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독점 보도를 통해 협상 진행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하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농축우라늄 처리와 이란의 실질적 통제권 포기가 관건으로 남아있어, 블룸버그는 "전쟁 이전 완전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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