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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외화예금 밤 12시까지 가능

심명섭 기자

밤 12시 직전까지 달러 예금을 넣을 수 있다면? NH농협은행이 외화예금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24시간 외환거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20일 외화예금 비대면 서비스 시간을 오후 11시 50분까지 연장하고 법인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4월 7일부터 개인·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식·거치식 외화예금 비대면 신규가입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50분까지 연장한 데 이어, 4월 15일에는 법인 고객도 기업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외화 입출식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에는 영업시간 내에만 가능했던 외화예금 개설이 이제 밤늦은 시간까지 가능해져 직장인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특히 법인 고객까지 비대면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기업의 외환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농협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는 외환거래 환경 구축을 통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 금융기관인 농협이 이처럼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권 전체의 비대면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편의성을 앞세운 농협의 파격적 서비스 확대가 타 금융권의 대응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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