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금융상품 6선

음영태 기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단순히 은행 적금에만 의존해서는 자산을 증식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에 가깝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며 적금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 6가지를 정리했다.

1. 지수형 ETF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 200이나 S&P 500과 같은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을 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수십 개의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높으면서도, 운용 보수가 일반 펀드보다 저렴해 비용 측면에서 적금보다 훨씬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2. 배당주와 배당 ETF

배당주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주식이다.

특히 매월 혹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고배당주'나 '배당 성장 ETF'는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은 물론,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배당 수익은 적금 이자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어 장기 자산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3. 우량 회사채

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보다는 위험도가 높지만,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기업의 회사채는 은행 예금보다 보통 1~2%p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4. 리츠(REITs)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지분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직접 건물을 사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지만, 리츠를 통하면 단돈 몇만 원으로도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쇼핑몰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며,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적금과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자산 증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투자
[사진=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5.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수익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이다.

ISA는 예적금은 물론 주식, ETF,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하며 비과세 및 저율 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일반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과 달리, ISA는 일정 한도까지 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절세 혜택만으로도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적금을 대신해 목돈을 굴리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6. IRP(개인퇴직연금)

IRP는 근로자가 노후 준비를 위해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연금 계좌다.

연간 납입액에 대해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 시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계좌 내에서 ETF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과세가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

당장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절세 전략 측면에서 적금을 압도하는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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