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원자력·항공우주 분야 핵심 과학자 10여명이 최근 몇 년간 연쇄적으로 실종되며 국가보안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FBI에 따르면 실종된 과학자들은 모두 국가기밀급 연구에 참여한 원자력 및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들로, 휴대폰을 집에 둔 채 사라진 공통점이 발견됐다. 일부는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실종자들이 모두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점은 수사당국이 주목하는 핵심 단서다. FBI 관계자는 "단순한 실종이 아닌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행 가능성이 높다"며 "GPS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 차원에서 직접 수사에 개입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관련 부처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실종 시기가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 점도 조직적 범행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산업스파이나 외국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각도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정부는 국가핵심기술 보안 시스템 전면 점검에 나섰으며, 국제적 파장도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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