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천벌 받은 것" 막말 기장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동료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후 "천벌 받은 것"이라는 충격 발언으로 사회적 공분을 샀던 김동환(49)이 21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김동환은 항공사 동료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사건 발생 후 피해자에 대해 "천벌 받은 것"이라고 발언해 유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국민참여재판은 시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유무죄와 양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흉악범이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법조계는 김동환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시민 배심원들이 그의 막말과 범행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항공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동료를 살해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사법부는 김동환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에 대해 검토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시민 배심원단의 판단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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