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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재밌니? 똑바로 쳐다봐"..자택 강도에 격양된 증언

강혜경 기자

가수 나나(32)가 21일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을 향해 "재밌니?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이날 오후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나나는 피해자 증인으로 출석해 작년 11월 15일 오전 경기 구리시 자택에서 발생한 사건을 생생히 증언했다.

나나는 "칼을 든 강도가 집에 들어왔을 때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어머니와 함께 필사적으로 저항해 범인을 제압했다"고 말했다. 특히 "A씨가 제압된 후 '잘못했다며 살려달라고 빌었다'"고 증언했다.

법정에 출석하기 전 청심환을 복용했다는 나나는 사전 인터뷰에서 "피고인이 강도 목적을 부인한다니 황당하고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나나는 "지금도 혼자 집에 있기 무섭고, 밤잠을 설친다"며 "이런 트라우마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A씨는 자택 침입과 상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목적은 부인하고 있어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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