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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육류 전 품목 최대 30% 인하

이성경 기자
이마트 육류 전 품목 최대 30% 인하
©연합뉴스

 

완연한 봄기온과 함께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대규모 축산물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위축된 외식 소비를 가정 및 야외 취식으로 유도하기 위해 주요 인기 품목인 한우와 수입육을 포함한 대대적인 물가 안정 기획전이 전개된다.

전국적으로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4월 중순을 지나며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대규모 '바비큐 파티'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캠핑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인 축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매년 기온이 상승하는 이 시기에는 구이용 육류 매출이 평시 대비 20% 이상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마트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공급망을 확보하고 대규모 물량을 투입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육류 수요 대응 전략

행사의 핵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적용되는 강력한 할인 혜택에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평소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었던 한우 특수부위 전 품목과 미국산 소고기 생갈비를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우 특수부위는 부채살, 치마살, 업진살 등 소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양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풍미가 뛰어난 부위들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미국산 생갈비는 구이용 소고기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만큼 대중적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대규모 할인은 대량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해 가능해진 구조적 성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원물 판매를 넘어 최근 유통업계의 핵심 트렌드인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유명 맛집 가정간편식)' 상품군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줄 서는 돼지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남영돈'과 협업하여 출시한 특선구이 모둠과 특수부위 모둠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유명 맛집의 맛을 가정이나 캠핑장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기획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맛의 가치를 중시하는 미식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별화된 협업 상품은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강력한 '앵커 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유명 맛집 협업 상품 및 프리미엄 주류 시장의 확장

육류와 함께 소비되는 부재료 및 연관 품목에 대한 통합 할인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마트는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배치하여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주류 부문에서는 '부르고뉴 와인 대전'을 동시 개최하여 약 480여 종의 품목을 시장에 선보인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와인은 섬세한 맛과 향으로 육류 요리와의 조화(페어링)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형 마트가 단순히 식재료를 공급하는 곳을 넘어 미식 문화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역시 이번 행사의 중요한 축이다. 부르고뉴 와인 대전의 경우 이마트 앱의 '와인그랩' 서비스를 연동하여 운영한다.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사전에 예약하고 희망하는 날짜와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다. 이러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은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헛걸음하지 않아도 되는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행사가 결합하며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다.

▲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가계 부담 완화 효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이마트의 행사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고물가 시대에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경감시키는 순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들어 지속되고 있는 식재료 물가 상승 국면에서 대형 유통사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는 시장 전반의 가격 하향 안정화를 유도하는 '메기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소비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품질의 단백질 식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과 브랜드 협업, 디지털 편의성을 결합한 복합적인 가치 전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여건에 따른 수요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에 맞춘 타겟 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번 바비큐 파티 행사는 오는 4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이 정점에 달하는 주말을 전후해 상당한 인파가 매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과 원활한 물량 공급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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