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중해 섬나라 몰타 정부와 협력하여 전 국민에게 1년간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무상 공급하는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최초로 국가 차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보급을 시도하는 사례로, 인구 약 52만 명 전원이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전제로 기술 혜택을 받게 된다.
오픈AI는 몰타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최첨단 유료 모델인 챗GPT 플러스를 몰타 시민 전체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중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국가 단위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전면 보급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구 52만 명의 소규모 국가인 몰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가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몰타 시민은 반드시 사전에 설계된 인공지능 사용법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몰타 정부는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국가적 자산으로 간주하고 해당 교육 과정을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 이수자 수에 따라 실제 프로그램의 운용 규모가 결정되는 구조를 채택하여 기술 도입의 실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 범위는 몰타 영토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해외에 체류 중인 몰타 국적자에게도 폭넓게 개방된다. 2021년 기준 약 52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몰타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이식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 내에서도 가장 선제적인 디지털 전환 시도로 평가받으며 인접 국가들의 정책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비오 쉠브리 몰타 경제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미래 지향적 성격을 명확히 규정했다. 쉠브리 장관은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가족과 학생, 그리고 근로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공지능을 국민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보편적 복지 모델로 승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 분석가들은 오픈AI의 이번 행보가 자사 서비스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국가 단위의 거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 해석한다. 다만 오픈AI와 몰타 정부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재정적 세부 사항이나 거래 금액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외비로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양측은 이번 거래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에 주목하면서도 상업적 조건의 공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모습이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신중론과 비판적 시각도 기저에 흐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기업의 독점적 기술에 국가 전체의 디지털 환경이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데이터 주권 침해 가능성을 지적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노출할 수 있는 편향성이나 보안 취약점이 공공 부문과 교육 현장에 미칠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몰타의 이번 실험은 향후 소규모 강소국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국책 사업으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전 국민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번 시도가 가져올 구체적인 성과에 전 세계 정보통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픈AI와 몰타의 동맹이 불러올 디지털 대전환의 결과는 향후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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