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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특수' 백화점 주가, 52주 신고가 갈아치우며 '리레이팅' 기대감 폭발

외국인 관광객의 '명품 쇼핑 특수' 기대감에 국내 백화점 주식이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특히 개장 초 약세였던 현대백화점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백화점 관련 종목들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전 거래일 대비 8.30% 급등한 19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한때 19만9천7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개장 초 0.98% 약세로 출발했던 현대백화점이 단숨에 상승 전환하여 일궈낸 성과로,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신세계[004170]는 8.79%, 롯데쇼핑[023530]은 6.28%, 한화갤러리아[452260]는 0.54% 각각 상승하며 백화점 업종 전체가 5.62%의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백화점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기대감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와 맞물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가 백화점 실적 개선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특수' 백화점 주가, 52주 신고가 갈아치우며 '리레이팅' 기대감 폭발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백화점이 핵심 쇼핑 채널로 확고히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백화점 쇼핑이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고 이들은 주로 명품을 소비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00% 증가한 놀라운 수치로 백화점 업계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K-컬처 인기가 계속되고 원화 약세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023∼2024년 일본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매출 증가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됐던 것처럼 한국 백화점 업계도 당분간 실적 개선과 함께 리레이팅이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백화점 업계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외국인 VIP 고객들의 명품 구매가 백화점 전체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활발한 소비 활동은 이제 국내 백화점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원화 약세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한, 한국 백화점 업계는 일본의 사례처럼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국내 증시에서 새로운 투자 지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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