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8일) YTN '뉴스NOW' 인터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 '속도 조절론'을 강하게 제기하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 시장은 한 의원을 '보수 재건을 함께할 스펙'으로 평가하면서도, 복당을 서두르면 현 장동혁 지도부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의원에게 복당을 「느긋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직접 조언했음을 공개했다. 이달 4일경 6·3 지방선거 직후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 모두에게 전화했다고 밝힌 오 시장은 복당 '속도 조절론'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당내 국회의원 중에 아직도 (한동훈 의원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이 적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만약 한 전 대표께서 복당을 서두르는 기미가 보이게 되면 장동혁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 지도부의 부담을 고려한 조언임을 분명히 했다. 한동훈 의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 정치 역학 관계를 들어 복당 시기에 제동을 건 오 시장의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오 시장 본인도 전날(17일)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는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는 이에 대해 「무죄를 당연히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 시장은 해당 사건이 2024년 9월 불거진 후 수사가 질질 끌다 「정권이 바뀌자 새 정부에 상납」되고 「선거 기간 동안 재판이 열리도록 타이밍을 맞춰 기소했다」며 특검의 「매우 부적절한 기소」였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징역 1년 6개월 구형에도 무죄를 확신하는 오 시장의 대조적인 입장이 주목된다.
오세훈 시장의 이번 발언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국민의힘 내부 역학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오 시장의 '속도 조절론'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그리고 그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