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유럽연합(EU) 환경장관 회의장은 예상치 못한 가장 어린 참석자로 인해 따뜻한 활기로 가득 찼다.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아기띠에 안고 등장한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환경장관의 모습은 일과 육아의 양립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30세의 젊은 포우르목타리 장관은 이날 생후 3개월 된 아들 아담을 품에 안고 회의장에 들어섰다. 2022년 26세의 나이로 스웨덴 역대 최연소 장관에 임명되며 주목받았던 그는 최근 육아휴직에서 복귀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고위 공직자로서 일과 모성 모두를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이민자 배경을 가진 그는 정치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날 포우르목타리 장관의 남편도 현재 육아휴직 중인 상태로 아들과 함께 룩셈부르크에 동행했다. 이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부모 양쪽 모두에게 열린 모범적인 육아휴직 제도의 단면을 보여준다. EU 이사회 관계자는 「아기가 각료회의에 참석한 것은 자신이 알기로는 처음」이라며 이번 방문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고위급 국제회의의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의 존재는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른 EU 회원국 장관들은 '뜻밖의 손님'인 아담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아기 선물을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폴란드 기후부 차관은 포우르목타리 장관의 결정에 대해 「그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 장애가 아니다. 그저 삶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는 EU 전반이 모성 친화적 정책과 일-가정 양립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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