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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억 분석실 가동한 영동, '안전 포도'로 수출 날개 단다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2026년 7월 2일 현재, 62억 원을 투입한 첨단 친환경종합분석실을 전면 가동하며 모든 포도 농가의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필수로 요구, '안전한 영동포도'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영동군은 국내 대표 포도 생산지로, 전체 포도밭 면적은 1천46㏊에 달하며 전국 포도 생산량의 8%, 충북의 75%를 차지한다. 군은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포도의 품질과 안전성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올해 초 국비 등 총 62억 원을 들여 949㎡ 규모의 친환경종합분석실을 농업기술센터 옆에 구축했다. 이곳은 영동포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분석실에서는 포도 등 각종 농산물 시료에서 463종의 농약 성분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으며, 중금속 분석까지 가능하다. 모든 검사는 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군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농가들이 포도 출하 7~10일 전 반드시 분석실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62억 분석실 가동한 영동, '안전 포도'로 수출 날개 단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영동포도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해외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선제적인 노력이다. 현재 영동포도는 미국 등 5개국에 성공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모든 포도 농가는 이 과정을 거쳐 출하해 달라」고 강조하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영동군의 이번 잔류농약 검사 강화 조치는 영동포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시장에서 영동포도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안전한 영동포도' 브랜드의 미래와 영동군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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