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들어서는 첫 민간 데이터센터의 준공 시기가 당초 목표였던 올해 말(2026년 말)에서 2028년으로 최소 2년 이상 늦춰진다. 총사업비 4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하층 골조부 공사 이후 수 개월여 간 멈춰선 가운데, 이는 단순한 차질이 아닌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를 위한 시설 고도화 전략 때문으로 확인됐다.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옛 기숙사 부지 일원에서 지난 2024년 5월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를, 안다IDC 컨소시엄(안다자산운용·한화 측 참여)이 대행사업자를 맡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 공사는 지하층 골조부만 마친 채 지상층 공사가 수 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제동은 건물 규모를 포함한 설계 및 사업방향 변경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데이터센터를 넘어 AI 등 미래 지향적 기술을 연계한 시설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지연의 주된 원인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한 가압장 허가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설계 변경 작업이 이르면 다음 달인 2026년 8월 전후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사 재개 윤곽이 올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