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상상력의 소설가 김중혁(55)이 4년 만에 SF 범죄 스릴러 장편 '꿈이다 아니다'를 내놓으며, 2026년 오늘, 자본이 꿈을 설계하는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통해 「실패와 낙담, 고쳐 쓰는 과정이야말로 인간적」이라는 역설적인 질문을 던진다.
김중혁 작가가 안온북스를 통해 발표한 신작 '꿈이다 아니다'는 약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집필된 작품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스타트업 '달리'가 개발한 '갈라' 서비스가 중심에 선다. '갈라'는 자본이 인간의 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기이한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린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영생을 미끼로 사람들을 영원한 꿈속에 가두고 그들의 육체를 거래하려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어 독자에게 충격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소설은 완벽하지만 거짓된 행복과 불완전하지만 인간적인 삶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김중혁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해 「실패하는 과정과 낙담하고 다시 쓰는 과정, 그러면서도 다시 반복되는 실패와 고쳐 쓰기가 무척 인간적이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벽한 행복 대신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적인 가치를 긍정하며, 실패와 후회조차 인간다운 삶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2026년 현재, 김 작가는 기술 자체의 중립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내놓았다. 그는 「기술 자체는 중립적이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만년필로 원고를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생각과 글쓰기가 동기화'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깨달았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적 성찰을 보여줬다. 이는 2000년 '펭귄뉴스'로 데뷔하며 '재미와 실험성을 동시에 갖춘 작가'로 평가받아 온 그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