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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팔고 탁구까지? 상하이 WAIC, '로봇이 된 미래' 눈앞

상하이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공개된 로봇들은 약 판매부터 차 서빙, 심지어 탁구까지 넘나들며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현실을 생생히 보여준다.

지난 16일 WAIC 프레스투어 현장에서 중국 로봇업체 타스는 피지컬 AI를 자동차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에 대규모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를 시연하며 산업 현장의 혁신을 알렸다. 이는 고도화된 AI가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일상 서비스로의 확산도 가속화됐다. 앤트그룹은 로봇 스마트 약국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링봇-VLA 모델 로봇들이 약 판매와 포장 작업을 능숙하게 협업하며, 원격 진료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제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팔고 탁구까지? 상하이 WAIC, '로봇이 된 미래' 눈앞
[사진=연합뉴스]

애지봇은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전통차를 서빙하는 로봇, 반려동물처럼 교감하는 판다 로봇은 물론, 174cm 높이의 상업용 휴머노이드 A3 울트라를 공개하며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미래 노동력을 예고했다. 징둥물류와 함께 개발한 물류 로봇 G2 맥스도 전시돼 물류 효율 증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활동에도 로봇이 도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모델 시대 파트너 도시' 부스에서는 탁구 로봇이 시연됐으나, 아직은 매끄러운 랠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이는 AI 로봇이 인간의 미묘한 움직임과 판단력을 완전히 모방하기까지는 추가적인 기술 발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2026 WAIC는 산업, 서비스, 일상생활로 빠르게 확장되는 AI 로봇의 현실을 조명하며,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와 함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인공지능과의 공존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준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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