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명의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에서 100명이 참전했던 한국전쟁의 역사가 첨단 VR 기술과 만나 생생한 디지털 기록물로 되살아났다. 충남 계룡시가 2026년 7월 22일 룩셈부르크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한국-룩셈부르크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개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아카이브는 계룡시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이 지난해 2월 체결한 업무 협약의 값진 결실이다. 양측은 협약 이후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길버트 하우펠스 씨의 한국전쟁 참전 사진 앨범을 공식 인수하는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며 협력을 구체화했다.
「한국-룩셈부르크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는 가상현실(VR) 전시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소개, 스토리맵, 타임라인, 온라인 전시관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VR 전시관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 내 실제 전시를 가상으로 완벽하게 구현하여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생생하게 자료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아카이브에는 길버트 하우펠스 씨의 앨범에 담긴 백마고지 전투의 처절한 순간과 전우들과의 일상, 그리고 당시 한국의 풍경 등 귀중한 사진 자료가 상세히 공개됐다.
룩셈부르크는 1950년 당시 약 30만 명의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기준 100명의 용사를 한국전쟁에 파병하며 국제 사회의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줬다. 이 작은 나라의 큰 용기는 한국전쟁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