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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 상반기 8.5억 달러 '역대급' 수출

경남 농수산식품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대 수출액인 8억 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액 15억 9천만 달러의 53.6%를 2026년 7월 23일 기준 이미 달성한 수치로, K-푸드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남의 위상을 높였다.

경남도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분야별로는 농산물이 6억 4천400만 달러로 전체의 75.7%를 차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수산물은 1억 5천600만 달러(18.3%), 축산물은 4천400만 달러(5.2%), 임산물은 600만 달러(0.8%)를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 또한 16%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수출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신선농산물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호조를 보인 기상 여건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특히 양파는 709%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쌀 79.6%, 토마토 43%, 딸기 12.6% 등 주요 품목들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남 농수산, 상반기 8.5억 달러 '역대급' 수출
[사진=연합뉴스]

가공식품 수출 역시 K-푸드 인기 확산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2.9% 성장했다. 라면은 63% 증가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끌었고, 음료 16.7%, 커피류 6%, 과자류 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K-푸드를 대표하는 가공식품, 수산물의 수출 확대가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수출 호조 속에서도 일부 시장에서는 도전 과제가 드러났다. 일본 시장은 엔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은 보호무역 강화의 영향으로 15% 감소했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중국과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한 의미와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남도는 하반기에도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수출 기반을 강화하여 연간 수출 목표 15억 9천만 달러 달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경남 농수산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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