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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인뱅 '첫 파업' 임박…고객 영향은 제한적?

인터넷전문은행 최초의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카카오뱅크가 오는 31일 예정된 하루 파업을 앞두고 성과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업계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026년 7월 27일 현재, 카카오뱅크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은 사측과의 성과보상 체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는 7월 31일 하루 동안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파업으로, 금융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연봉 인상률 5~6% 수준의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추가 교섭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파업은 대규모 단체행동 대신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 서비스 차질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른 비상지원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인뱅 '첫 파업' 임박…고객 영향은 제한적?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IT·테크업계 전반에 걸친 성과 보상 강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IT 인력 비중이 높아, 카카오(Kakao)와 카카오페이(Kakao Pay) 등 IT 기업 계열 금융사들의 보상 체계와도 맞물려 민감한 사안으로 부상했다.

카카오뱅크의 첫 파업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 케이뱅크(Kbank), 토스뱅크(Toss Bank) 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의 보상 체계 논의와 노사 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인터넷은행의 특성과 성장세를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노사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파업 예정일인 31일까지 남은 시간 동안 막판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합의 불발 시 이는 인터넷은행 역사에 남을 첫 파업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이번 카카오뱅크 사태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전반의 보상 체계와 노사 관계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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