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두 거목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 외교 관계에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정권 모욕' 발언에 브라질 외무부가 즉각 아르헨티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2026년 7월 27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아르헨티나 주재 자국 대사를 전격 소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례적인 초강경 조치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방문 중이던 밀레이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브라질 '정권'을 '모욕'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밀레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브라질 외무부가 '정권 모욕'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아 그 수위가 단순한 외교적 비난을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건으로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이자 지역 내 핵심 영향력을 가진 두 국가 정상 간의 깊어진 갈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양국 관계를 최악의 국면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자국 주재 대사를 소환하는 것은 외교 관계에서 상대국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꼽히며, 사실상 양국 관계의 단절 직전 단계로 해석될 수 있다. 브라질의 이례적인 강경 대응은 밀레이 대통령의 발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양국 관계 전반에 깊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