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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원스' 글렌 핸사드, 오토바이 비극적 사망…음악계 충격

영화 「원스」로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글렌 핸사드가 56세의 이른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음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글렌 핸사드는 2026년 7월 29일(현지시각) 더블린 루칸 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음악 매니지먼트사 ATC 매니지먼트가 고인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1970년 4월 더블린에서 태어난 그는 향년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시인인 부인 마이레 사리차와 3세 아들이 있다.

핸사드는 거리에서 노래하는 버스커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1991년 영화 「커밋먼츠」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발을 들였고, 이후 록밴드 프레임스를 결성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음악 인생의 전환점은 2007년 영화 「원스」였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체코 뮤지션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와 함께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다. 두 사람은 영화의 대표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로 제80회 아카데미 영화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56세 '원스' 글렌 핸사드, 오토바이 비극적 사망…음악계 충격
[사진=연합뉴스]

한국 팬들에게도 그는 각별한 존재였다. 2009년 스웰 시즌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졌으며,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1회 평균 유료관객 2,784명이라는 최다 기록을 세워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해 음반 「스트릭트 조이(Strict Joy)」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핸사드는 솔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 특히 2015년 발표한 솔로 앨범 「디든 히 램블(Didn't He Ramble)」은 그래미상 최우수 포크 앨범 후보에 지명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그의 사망 소식에 「수년간 아일랜드 문화계에 지대한 기여를 한 재능 있는 음악가이자 배우였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희망과 감동을 노래했던 그의 아름다운 음악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비극적인 죽음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폴링 슬로울리'처럼 영원히 기억될 그의 음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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