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냉각수 해수 온도 상승 및 설비 안전성 등을 긴급 점검하며 기후변화가 원자력시설 운영에 미치는 중대성을 조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이날 6개 지역사무소, 안전규제 기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영상회의를 열어 전국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성 및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전 냉각수 해수 온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계측기 및 열교환기 성능 확인과 한수원 현장 대응 점검이었다. 또한, 냉방장치 등 설비의 폭염 영향과 건설현장 야외작업자 온열질환 예방대책도 함께 살폈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가 원전 안전에 미치는 현실적 위협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원전 설계 해수 온도는 31~36.1도로 설정되어 있으나, 2024년에는 신한울 1·2호기를 제외한 모든 원전 지역에서 최고 해수 온도를 경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원전 운영의 마지노선에 기후변화가 실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원안위는 폭염뿐만 아니라 제13호 태풍 '돌핀' 북상에도 대비했다. 지난 6월 여름철 자연재해 특별점검에서 도출된 집중호우·강풍 영향 대응 후속조치 진행 현황도 함께 점검하며 복합적인 자연재해에 대한 총체적인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