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7포인트(0.52%) 오른 1,169.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에 12.98포인트 오른 1,176.86으로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5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천16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1천1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보험,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 화학,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12%), LG전자(1.49%), 현대중공업(1.06%)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1.25%), 현대차(-0.55%) 등은 하락했다.
최근 단기 급등한 은행주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내 KB금융이 2.3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0.55%), 하나금융지주(-2.65%) 등이 모두 떨어졌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에 건설주는 강세를 나타내 대림산업이 전날보다 3.24%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3.69%), 현대건설(2.46%) 등이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에 1.40% 하락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63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7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1천441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84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