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노트북, 전자사전을 더 챙기게 되요”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학 4년생 노승훈(28세, 남)씨. 가방 안에는 책 보다 디지털기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력서를 쓰고 동영상을 보는데 효과적인 노트북, 수시로 영단어를 찾을 수 있는 전자사전, 휴식시간에 홀로 들을 수 있는 MP3 등은 그가 공부하는 데에 책보다 더 필요하게 느껴진다는 것. 빠른 정보 속에서 수시로 이력서를 내야 한다는 그는 큰 돈을 들인 만큼 취업 효과도 좋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정보수집과 면접연습을 위해 IT 기기 사용을 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고가의 IT 기기에 비용 부담은 있지만, 늘어난 구직자만큼 장기간 취업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빠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는 이들에게 필수품인 것. 이에 취업준비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IT 기기들을 알아본다.
◆IT기기 활용해 이력서, 면접시험 대비한다?
치열한 취업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이 이력서. 그래서인지 조금 더 특별하고 눈에 뛰는 이력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영상이력서이다.
영상이력서는 서면 이력서에서 표현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장기는 물론 남과 차별된 이력서를 만들 수 있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270도 회전 렌즈를 탑재해 손 쉬운 촬영이 강점인 소니코리아의 풀HD 미니 캠코더 블로기 ‘MHS-PM5K’는 조작이 편리해 쉽고 재미있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무게가 가벼워 실내는 물론 실외 촬영에도 무리가 없으며, 270도 회전 렌즈를 탑재하고 있어 셀프 사진 촬영이나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쉽다.
또한 미니 캠코더의 약점인 손 떨림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손 떨림 보정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영상을 촬영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력서를 준비했다면 면접이 취업 성공의 열쇠다. 면접의 비중이 강화되면서 ‘면접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도 많지만 착실히 대비하면 오케이(OK). 특히 아나운서, 쇼호스트 등 카메라 테스트나 면접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직업군이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웹캠을 이용해 면접준비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중 렌즈와 오토 포커스로 더욱 편리하고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는 플레오맥스의 웹캠 ‘W-415W’를 활용하면 간단한 자기 소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모의화상면접을 진행하며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마이크가 없이도 상대방과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해 자신의 목소리톤이나 잘못된 버릇 등을 체크에 면접시 감점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발 빠른 이력서 전송 및 언어능력 키우는 미니노트북, 전자사전 사용해볼까?
여러 권의 책들과 함께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는 가벼운 무게의 미니노트북들이 매우 유용하게 쓰여진다. 수시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기업들의 구인공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동영상 기능으로 인터넷 강의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인치 사이즈의 가벼운 무게와 9시간 이상의 긴 배터리 구동시간을 지닌 ‘빌립(대표 유강로 www.myviliv.com) S7’은 묵직한 노트북들과는 달리 교재와 함께 들고 다니기에 매우 편리하며 도서관, 카페와 공원 등지에서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함과 동시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회전이 가능한 터치 LCD에 정품 윈도우 XP를 탑재했으며 LCD 모니터를 돌려서 뒤로 접을 수 있는 스위블 액정을 채용, 터치펜이나 손가락 등을 통한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버스, 지하철 등의 좁은 장소에서도 모니터를 뒤로 돌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물론 공무원 시험 준비와 관련된 동영상 강의를 보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취업성공을 위해서 제2외국어는 필수. 때문에 휴대용 전자사전의 도움을 받는 이들도 많다. 에이트리의 전자사전 ‘UD200 EDU’는 1백93종의 사전 및 학습 콘텐츠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27만여 어휘의 영어-중국어-일본어의 원어민 발음을 지원하여 부족한 발음 공부를 도와준다. 전자사전 기능 뿐만 아니라 일반 PMP처럼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 인터넷 강의를 볼 수 있고 지상파 DMB와 MP3 플레이어 기능까지 내장되어 취업에 필요한 정보습득은 물론 휴식 시간의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장기 레이스인 취업, 체력은 언제나 풀 충전
졸업 후 취업이 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약 11개월이라고 한다. 취업준비생은 오랜 구직활동으로 잃기 쉬운 것이 바로 건강이다. 특별히 시간을 따로 할애해 운동을 할 수 없다면 IT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를 시작하자.
애플과 나이키가 공동으로 제작한 ‘나이키플러스’는 운동화 밑창 송신기와 MP3에 달린 수신기가 한 쌍인 러닝 보조 상품으로 달린 거리와 속도, 시간을 측정해준다. 달린 거리와 속도, 시간 등 데이터가 꾸준히 쌓이면서 얼마나 기록이 향상됐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비싼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할 형편이 아니라면 틈틈이 동네 한 바퀴를 뛰며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러닝 중에는 ‘좀 더 노력하세요’, ‘이것은 당신의 최고 기록입니다’ 등으로 음성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게임도 하고 운동하는 매력적인 IT기기가 있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위스포츠’(Wii-sports)와 ‘위핏’(Wii-fit)이 대표적으로 헬스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헬스테인먼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핏은 게임하면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장기간 구직활동으로 심신이 지친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Wii 밸런스 보드’를 이용한 체중 측정이나 비만도 지수, 몸의 밸런스 측정으로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몸의 밸런스가 맞혀지도록 다양한 트레이닝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위스포츠는 골프, 야구, 테니스, 볼링, 복싱 등을 실제와 같이 몸을 움직이면서 플레이하여 게임을 하면서 재밌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