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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대규모 주상복합 상업시설 부동산펀드에 매각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부동산 펀드에 매각됐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23일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NSIC)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 주상복합 상업시설(더샵 센트럴파크Ⅰ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63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0년 준공한 이 쇼핑몰은 지하 1층~지상 3층, 5개동 규모로 연면적 4만1035㎡ 부지에 216개 점포를 갖추고 있으며, 코람코자산운용은 이중 규모가 가장 큰 E동(104개 점포, 연면적 2만2612㎡)을 통째로 매입했다.

까사미아, 일룸, 엔제리너스, 리틀쏘시에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임차할 예정인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주변 지역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께 1만2천여가구에 육박하는 풍부한 배후 주거수요와 관공서 및 기업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투자금을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하지 않은 상업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 정대환 이사는 "송도와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 입주가 끝나면 서울 중심상권 못지않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