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어려서부터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중 매주 1시간을 책 읽는 시간으로 지정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초등학교는 교과 시간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가운데 매주 1시간을 독서전용시간으로 배정해 학교교육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또 수업 시간 외에도 아침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매일 20분 이상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권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학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교실에 찾아와 책을 읽어주거나 EBS의 '책 읽어주는 라디오', KBS의 '어린이 독서왕' 등의 독서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운영, 독서에 관심을 유도하고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시교육청은 앞서 독서 및 스토리텔링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2일 송파구, EBS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전용시간과 자투리 시간 활용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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