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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인텔·TSM·마이크론 임원들과 회담

일본이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8일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수장들을 만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사장과 TSMC 마크 리우 회장이 삼성전자, 마이크론, IBM의 임원들과 함께 이 회의에 참석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 중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이 참석했다.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은 자국내 첨단 칩 제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정부는 히로시마에 있는 마이크론의 차세대 메모리 칩 공장에 약 2,000억 엔(15억 달러)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AP/연합뉴스 제공]

TSMC는 소니 그룹과 협력해 약 8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마모토 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위탁 제조업체 TSMC는 또한 두 번째 공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한 반도체 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해 신규 칩 벤처인 라피더스(Rapidus)를 지원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 소니 그룹 그리고 기타 일본 기업 6곳의 지원을 받아, 라피더스는 IBM의 최첨단 2 나노미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