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민간 소비와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예상치(0.5%)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1분기 역성장(-0.2%)을 딛고 다시 반등한 모양새다.
그러나 건설·설비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회복의 질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분기 한국 경제 0.6% 반등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민간 소비와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예상치(0.5%)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1분기 역성장(-0.2%)을 딛고 다시 반등한 모양새다.
그러나 건설·설비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회복의 질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분기 한국 경제 0.6% 반등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분기 성장률(속보치) 0.6%는 작년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그러나 이후 2분기(-0.2%), 3분기(0.1%), 4분기(0.1%), 올해 1분기(-0.2%)로 이어진 침체 흐름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반등은 기저효과와 특정 부문 중심 회복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와 수출의 동반 회복 성장 견인
부문별로 민간 소비는 0.5% 증가했다.
용차·오락문화 등 내구재 소비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과 내수가 각 0.3%p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의 기여도가 1분기(-0.5%p)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내수를 다시 나누면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의 기여도가 각 0.2%p로 성장을 주도했다.
수출은 4.2%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제품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3.8% 늘었다.
▲건설 및 설비 투자 부진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 부진과 함께 1.5% 줄었다.
이는 고금리 지속과 건설 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성장률을 -0.2%p, -0.1%p 깍아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위주로 2.7% 성장했다. 제조업은 직전 분기 -0.6% 역성장에서 반등했다.
서비스업도 정보통신업 등이 줄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업·부동산업 등의 회복으로 0.6% 늘었다.
1분기 -0.2% 역성장에서 소폭 성장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4%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3.2% 역성장했다.
농림어업도 어업 부진 등에 1.4% 후퇴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3%로,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 소비 회복 ‘긍정적’…투자와 건설 부진 ‘경계 필요’
이번 2분기 성장에서 소비와 수출이라는 양대 축의 회복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1분기(-0.5%p)에서 2분기(0.3%p)로 반등한 점은 경기 기반 회복세의 전환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투자 부진과 건설업 침체는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어 회복을 제약하는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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