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코스피가 6,400선마저 뚫고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2일) 6,417.93포인트로 마감하며 전날 대비 0.46%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견고한 상승 전환을 보이며 시장의 놀라운 회복력과 강세를 증명했다.
현재 시장에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협상 무산 불안감으로 인한 중동 불안이라는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통상 이러한 외부 악재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강력한 내부 동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역설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6,400선 돌파는 단순한 수치적 기록을 넘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시장의 견조한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는 중동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불감증’ 혹은 ‘내성’이 생겼다는 점을 부각하며 시장의 변화된 양상을 조명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굴하지 않는 코스피의 연이은 최고치 경신은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와 함께 시장의 예상 밖 강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향후 중동 정세의 전개와 더불어 국내외 경제 지표 등 다양한 요인들이 코스피의 추가적인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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