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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7년 구두 원칙 파격 검토… 승무원 '운동화' 신나?

김준환 기자

창립 57년 만의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대한항공이 승무원의 기내 구두 착용 원칙을 운동화나 기능성 신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항공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026년 4월 24일 현재, 이 검토는 승무원 근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57년간 이어온 엄격한 규정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로, 기내에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승무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원칙 변경 검토는 승무원들의 고충이 재조명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류이서는 과거 16년간의 근무 경험을 회상하며 '빨간 매니큐어 필수…벗겨지면 경위서' 등 엄격했던 규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 22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항공편에서 발생한 승객 난동으로 비행이 100분 지연되는 사건은 승무원들이 감내해야 할 업무 현장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처럼 승무원들이 육체적, 감정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이번 검토는 단순한 복장 규정 변화를 넘어선다. 만약 변경이 확정된다면, 이는 창립 57년 만의 대대적인 전환이자,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전진의 아내로도 알려진 류이서의 언급처럼, 과거 항공사들이 승무원에게 요구했던 획일적이고 엄격한 기준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편의를 제공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대한항공의 이번 시도는 승객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승무원들의 현실을 반영한 변화로 평가된다. 겉치레에 치중했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항공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시발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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