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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휴전 중 레바논 맹공…민간인 희생에 중동 정세 불안정 고조

재경 외신부 기자
이스라엘군, 휴전 중 레바논 맹공…민간인 희생에 중동 정세 불안정 고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중재로 발효 중인 휴전이 무력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국경 지대 교전이 민간인 피해로 이어지며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최소 22명의 민간인이 숨져 중동 정세에 불안감이 고조된다. 미국 CNN 방송은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가 레바논 보건부 집계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9일(현지시간)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휴전이 발효 중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번 대규모 민간인 희생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숨진 어린이 4명 중에는 12세 소녀가 포함된다. 이 소녀는 아빠와 함께 남부 나바티예 주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이동하던 중 공격을 받아 부녀가 함께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하레트사이다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전하며 현지 주민들의 고통을 부각한다.

이스라엘군은 1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말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대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 40곳을 공격했다고 덧붙이며 자신들의 작전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이었음을 강조한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는 헤즈볼라 세력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헤즈볼라는 8일 오후 이스라엘 나하리야 남쪽 군사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9일에는 남부 레바논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을 향해 22건의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며 상호 공방이 격화되고 있음을 표명한다.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중 공습 사망자 발생은 이러한 충돌의 직접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 4월 18일 휴전에 들어갔으며, 이후 계속 연장을 통해 휴전은 발효 중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계속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교전은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았다. 중동 정세 불안정 이스라엘 헤즈볼라 충돌은 휴전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드러낸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헤즈볼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가 중동 지역의 안정성을 해치고 민간인 희생을 초래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 중재 레바논 휴전 파기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중동 정세 분석가들은 "휴전이 반복적으로 파기될 경우 지역 내 확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대의 긴장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화약고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시급하며, 민간인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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