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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627일 침묵 깬 4안타 폭발! '연패가 만든 강철 멘탈'

김미나 기자

627일 만의 폭발적인 4안타로 SSG 랜더스의 2연승을 이끈 22년 차 베테랑 최정이 '연패가 오히려 멘탈을 강하게 만들었다'는 역설적인 고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6년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의 맹활약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견인한 최정. 그의 마지막 4안타 경기는 무려 627일 전인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긴 침묵을 깬 대기록이었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이었다. 최정은 팀이 1-1로 맞선 2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좌월 2루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이후 4-6으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뒤이어 전의산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7-6 재역전을 만드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SSG의 필승조는 이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팀의 귀중한 2연승을 완성했다.

최근 SSG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13연패라는 깊은 터널을 지나왔다. 전날 주장 오태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연패를 탈출한 SSG는 이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로 22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최정에게도 13연패는 처음 겪는 혹독한 시련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 시련을 통해 오히려 팀의 멘탈이 강해졌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다.

최정, 627일 침묵 깬 4안타 폭발! '연패가 만든 강철 멘탈'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최정은 「저도 4안타를 친 기억이 거의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오랜만의 맹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팀의 연패 경험이 가져다준 역설적인 효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연패 끊은 이후 오늘이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역전당하고 다시 재역전했는데 팀이 지고 있더라도 뭔가 내성이 생긴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고 있을 때 선수들이 큰일 났다고 생각하기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것 같다」며 위기 속에서 단단해진 팀 정신을 강조했다.

최정은 13연패 탈출의 주역인 주장 오태곤과의 끈끈한 동료애도 과시했다. 연패 탈출 후 눈물을 보였던 오태곤에 대해 최정은 「태곤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어제 주장으로서 끝내기를 쳐서 드라마 같았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이내 「멋없었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SSG 랜더스는 24승 1무 31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13연패를 극복하고 2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계속 이겨야 한다. 이제 이 정도 연패는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3연패라는 최악의 위기를 딛고 강해진 멘탈과 끈끈한 팀워크로 2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 최정의 눈부신 활약과 그의 특별한 멘탈론은 현재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SSG가 남은 시즌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이 정도 연패는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정의 다짐처럼, 더욱 단단해진 SSG가 반등의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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